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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골프장 횡령
나주의 한 골프장에서 한 직원이 거액을 횡령한 뒤 잠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한 매체에 따르면 전남 나주경찰서에는 나주 모 골프장 회계담당 직원 박모씨가 골프장 운영자금 115억원을 횡령한 뒤 전날 행방을 감췄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 조사 결과 박씨는 지난 4월부터 약 100회에 걸쳐 자금을 횡령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회사 통장에서 본인 계좌로 돈을 이체하는 방법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는 초반에 4천~5천만원씩 이체하다가 이후 억단위로 금액을 이체한것으로 조사됐다.
이 회사 장부는 전적으로 박씨가 맡고 있었고 다른직원들은 결제에 관여하지 않았던것으로 알려졌다. 박씨는 현재 전남 광주에 위치한 자신의 집에 귀가하지 않고 있으며 휴대폰도 끈 채 잠적중이다.
골프장 관계자는 전날 거래처와 결제할 일이 있어 담당자인 박씨를 찾았는데 보이지 않아 다른 직원에게 이체를 지시했으며, 이 직원이 돈을 이체하려다가 회사 운영자금이 모두 사라졌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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