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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복지원 사건정리 박인근 원장


7일 방송된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는 형제복지원 관리자들의 최초증언을 따라 아동소대에서 벌어진 해외 입양과 암매장, 시체소각 의혹을 추적했다.



부산 형제복지원 사건은 80년대 부랑인 선도명목 하에 감금, 노역과 폭행을 일삼은 집단 인권유린 사건이다.



현재까지 피해자만 수천 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며, 지난 해 공원의 공개적인 사과로 진상규명의 발걸음을 내딛엇지만 형제복지원을 둘러싼 수많은 의혹들은 여전히 제기 되고 있다.




제작진은 최초로 증언을 하겠다는 형제복지원 관리자를 만났다. 처음 입을 연 그는 서두부터 의미심장한 의혹을 털어놓았다.



"나만 알고 있는 사살이 있다. 지난 40년간 부끄러움에 진실을 숨겨왔다" 일명 아동 소대. 영유아부터 갓난 아이들까지 군대식 소대로 만들어 감금하여 인권유린의 타깃이 됐다는 것.



"유아소대에서 들 것에 실려 나가는 뭔가를 보았다. 아이들이 많이 죽어나갔다", "박원장이 어린 아이들을 해외 수출 보내고 편지를 대필 시켰다"



형제 복지원 내에 어린이들이 입양 비즈니스의 대상이 된것도 모자라 죽음에까지 이르렀다는 주장. 



1993년 형제복지원 터가 아파트로 개발될 당시, 현장에서 발견된 유골을 이장한 관계자를 만났다. 그는 당시 이장한 무연고묘는 성인이 아닌 어린 아이였다고 말했다.



80년대 당시 박 원장이 운영한 형제복지원은 부랑인 보호 시설로 지정돼 국가보조금까지 받았다. 그러나 1987년 인권유린 사실이 세상에 알려지며 박 원장은 특수 감금과 업무상 횡령 등 혐의로 구속됐고, 2년6개월 형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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